안녕하세요 저는 데드리프트를 할 때 허리가 잘 말리는 편이고, 특히 스티프 레그드 데드리프트를 하면 손이 슬개골 지나고서부터 등과 허리가 굽기 시작합니다.
그런데 운동 티칭해주시는 선생님이 스쿼트 할 때 벗윙크가 많이 난다 전방경사가 있다고 하십니다. 그래서 오히려 후방경사를 만들고 엉덩이와 복부에 힘을 주고 스쿼트를 하라고 피드백 받았습니다.
그런데 저는 조금 의아한게 제가 햄스트링이 뻣뻣한 편이라 오히려 후방경사에 좀 더 가깝다 생각했는데, 정반대의 말을 들어서 많이 의아합니다.
혹시 햄스트링이 뻣뻣한데 전방경사가 있을 수 있나요?
안녕하세요 4월 비대면 상담을 맡고 있는 물리치료사 심현보입니다.
일반적으로 햄스트링(슬괵근, 넙다리 뒤근)은 좌골 결절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측면에서 볼 때, 근육이 짧아지면 골반을 후방으로 돌려서(후방 경사) 요추부에 전만을 일으킨다고 얘기합니다. 그러나 여기에 힘이라는 요소를 고려하면(생체 역학) 골반전방경사/요추전만이 햄스트링 단축의 문제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.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전방경사/전만의 유발은 햄스트링이 짧거나 강할 때도 나타나지만 복근이 약할 때도 나타납니다. 트레이너 분이 복부와 엉덩이에 힘을 주라고 한 것도 결국 복근을 강화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벗 윙크는 앉을 때 꼬리뼈가 앞으로 말리는 현상(골반의 후방경사)입니다. 위험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후방경사와 전방경사가 필요에 따라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. 웨이트가 너무 무겁지는 않은지 조절해 보시기 바랍니다.
추가로, 골반뼈와 천골 사이에는 천장관절이 있습니다. 의학계에서 가장 논란의 여지가 많은 관절입니다. 과연 이 관절에서 움직임이 있는 것이냐? 있다면 얼마나 움직이느냐에 대한 많은 논쟁이 있었고 생리학자들의 의해 관절에서 전굴과 후굴이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에도 일부 의료인들은 이를 무시하기도 합니다. 이 글에서 골반의 전방경사와 요추의 전만을 거의 같은 개념으로 설명을 드렸는데 이론적으로는 천장관절에서의 움직임 정도에 따라 골반이 후방경사가 되어도 천골이 전굴되어 있다면 요추에 전만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경우라면 햄스트링 단축과 요추 전만이 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.